국내 여행 후기

제주 여행 대포 동산횟집 방문 후

소담파이어 2022. 12. 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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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첫 저녁은 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신화 월드 서머셋을 숙소로 잡았기에 근처에 있는 횟집을 가기로 결정하고 

직원에게 부탁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대충 인터넷으로 리뷰가 많은 곳을 찾아 그곳으로 가자고

기사님께 말씀드렸지만 기사님은 그곳은 너무 외진 곳에 있어 

일단 식사를 마친 후 택시 잡기가 거의 불가능할 거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리 유명하지 않은 식당으로 인터넷 홍보로 사람들이 가는거지 맛집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택시 기사님의 추천은 중문에 있는 대포동산횟집이라는 곳이었고

거기에서 꼭 돗돔을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돗돔은 얼마 잡히지 않는데 거의 동산 횟집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택시 기사님을 믿고 대포 동산 횟집으로 갔습니다.

 

 횟집 정문입니다. 20년을 넘게 운영을 하셨다고 하시는데 건물이 오래돼 보이긴 하네요

들어갔을 때 정말 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가게 주인이신지 오셔서 자리가 없다고 하셨지만

멀리서 간만큼 기다리겠다고 했네요 ㅋㅋ

아기랑 같이 있는 걸 확인하시고 어찌어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람이 많은 걸로 봐서

택시기사님이 제대로 안내를 해주셨구나~~ 생각에 마음이 놓이더군요

저희는 택시기사님이 말씀하셨던 돗돔을 시켰어요

1킬로에 18만 원 ㅎㄷㄷ~~~ 저흰 네 명인데 배부르게 먹으려면 1.5킬로는 있어야 한다더군요

비싸긴 했지만 바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순차적으로 음식들이 나옵니다.

음... 백김치 샐러드 부침개 게 튀김 그리고... 가운데 주황색의 저 음식은...

사실 멌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뒤이어 홍합탕과 전복구이가 나왔어요

각자 한 개씩에 소주 한잔~~~ 캬~~

다음으로 나온 건 갈치회와 고등어회예요

제주도 가기 전에 갈치회나 고등어회를 먹어보자 다짐하고 갔다가

돗돔에 정신이 팔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맛은 볼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고등어회는 많이 비리다는 얘길 들었는데

신선해서 그런지 비리진 않았어요

다음날 고등어 회를 먹은 와이프가 두드러기가 올라와 깜짝 놀라긴 했네요

어릴 때도 고등어를 먹었을 때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왔었는데 잊고 지냈었다네요 ㅠㅠ

다음으로 횟집에 가면 나오는 기본적인 반찬들이 나옵니다~~

다음으로 나온 건 제가 다 좋아하는 거였네요 관자를 저렇게 주는 곳은 별로 없는데

오래간만에 관자 먹으니 맛났어요

소라와 문어도 마찬가지로 맛있었고요~~

튀김은 새우와 고구마였어요

전 회를 기다리면서 새우튀김 하나만 먹었네요 ㅋㅋ

초밥은 음... 진짜 느낌을 말하자면... 그냥 결혼식 뷔페에 나오는 초밥 느낌????ㅋ

콘치즈는 대박 치즈가 엄청 많았어요

이건 돔 구이라고 들은 거 같아요 요런 건 튀겨야 맛있는데

바빠서 그런지 구이로 나오더군요

그래도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돗돔 회가 나왔어요

비싼 만큼 푸짐하게 나와요

죠 위에 생선 머리는 직원분이 다시 가져가셔서 찌개 끓이는 데 사용하십니다.

음... 저도 그리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고 다 잘 먹는데

그래도 제가 먹어본 회 중에 정말 탑 3 안에 듭니다 

아니 원탑이라고 해도 될 거 같아요 

정말 식감도 쫄깃하면서도 질기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대만족 하며 정신없이 먹으면 찌개가 나옵니다.

지리나 매운탕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흰 장모님의 결정으로 매운탕으로~~~

매운탕은 음... 몬가 돗돔이 기름져서 그런지

깔끔하다는 느낌이 아니긴 했어요

그래도 괜찮은 맛이었네요

매운탕에는 따로 밥을 안 시키고 요 볶음밥을 드시면 됩니다.

술에 취해서 모로 만든 건지 설명 들었었는데 기억이 잘...ㅠㅠ

 

다 먹고 나서는 몬가 배가 엄청 부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게 배가 찬 느낌이었어요

다음에 제주도를 온다면 다시 갈 수 있냐고요???

100% 재방문할 겁니다~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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